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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순간 새로운 설렘을 느꼈던 핫핑 AOMG 콘서트 후기❤
작성일 2016-10-04 2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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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1차에 당첨되고 언 한 달.. 하루도 안 설렜던 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언제 공연이지? 10월 1일 언제 오는거지? 매일매일 확인하고 설레했죠. 공연 하루 전 날에는 선착순인데 언제 가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는걸까 라는 고민으로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세고 아침 일찍 첫 차를 타고 공연장인 서강대 메리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새벽 버스 안, 승객이라고는 저와 어떤 아저씨 한 분 뿐이었죠. 버스가 한강을 가로질러 여의도를 지나고 신촌 로터리로 들어설 때, 어릴 적 동화책에서 보았던 천국으로 가는 행복열차를 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서강대로 한걸음에 달려가 핫핑 AOMG 콘서트 입간판을 봤을 때에는 정말 오늘이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긴장되서 실감도 안났던 것 같아요! 공연장 앞에는 이미 입장하려는 분들이 많이 와 계셨어요!!! ㅎㅎ 아마 다들 저처럼 부푼 설렘을 안고 밤잠을 설치신 분들이겠죠. 오늘 비록 AOMG 오빠들 눈에는 잘 안보이겠지만, 사람 마음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더 예뻐보이고 싶잖아요 ㅎㅎ 그래서 아침잠 많은 제가 잠을 설치고 일어나 화장도 하고 평소에 끼지도 않던 컬러렌즈도 끼고 핫핑에서 산 예쁜 청 원피스도 입었답니다. 예쁘게 차려입고 콘서트를 기다리는 동안 그곳에 있은 다른 분들과 친해졌어요! 서로 설렜던 이야기, AOMG 오빠들 이야기, 좋아하는 노래 이야기 등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계 바늘이 훌쩍 4시를 가리키고 있더라구요!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대기줄에 섰을 때, 저는 여기 모두가 저와 한 마음이라는 것을 당장에 알게 되었어요. 모두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었죠. 공연장 앞 대기줄. 이 공간이 이 순간만큼은 가장 행복한 곳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어요. 기다림은 몸을 지치게 했지만 콘서트에 대한 제 마음과 설렘 그리고 열정까지 지치게 할 수는 없었나봐요. 더불어서 핫핑 마스코트 인형탈을 쓰신 분들이 노래를 틀고 노래에 맞춰 춤도 춰 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답니다.
공연장으로 들어서고 떨리는 마음으로 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그때....!!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세상에!! 언제나 그렇듯 제가 제일 좋아하는 로꼬 오빠가 콘서트의 문을 힘차게 열었죠. 오빠의 잘생긴 실물에 코피 퐝! 꿀 흐르는 목소리에 코피 퐝! 찰진 랩 실력에 한 번 더 퐝! 마지막으로 핫핑 콘서트여서 핑크색 옷을 입고 왔다는 오빠에 앙증맞은 센스에 퐝퐈봐봐퐝퐝!! 너무 행복했어요. 그 뒤로 그레이 오빠까지 나와 둘이 함께 무대에 서 있는데... 정말 이 모습을 제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니ㅠㅜ 이런 기회를 제게 주신 핫핑에 정말 감사해지는 순간이었어요. 둘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니가 모르게'를 부를 때에는 정말.... 그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어요. ㅠㅠ 특히 로꼬 오빠가 제스처를 취하며 노래를 하는데 손이 정말 크더라구요. 심쿵사...❤ 그 손에 한 번 맞아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는...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어요...(절레)
아니... 그레이 오빠는 혹시 사람이 아닌가요?? 전날 맥주 먹고 과음해서 영 컨디션이 말이 아니라는데... 저라면 얼굴 퉁퉁 붓고 목소리도 걸걸 완전 인간의 몰골이 아니었을거에요. 그런데 그레이 오빠는 낭랑한 미모하며 31살이라고 볼 수 없는... 아재개그...하지만 귀여운 아재개그...ㅋㅋㅋ 아 맞아 오빠는 아직 생일 안지나사 29살 즉 20대라고 주장했죠... 껄껄 그렇게 따지면 저도 아직 10대입니다ㅋㅋㅋ 네 오빠 그건 너무 무리수였어요. 그래도 귀여웠죠. 그리고 사실 누가 그레이 오빠를 30대라고 볼까요? 저랑 동갑이라해도 믿을걸요? 핳..쿨럭 우린 11살 차인데 ㅋㅋ큐ㅠㅠ 여하튼.... 그레이 오빠의 목소리는 오늘따라 더 꿀 바른 것 같은...흑 정말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설사 절망에 빠지더라도..!! 잘생긴 오빠의 얼굴과 목소리 두 개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게 절 기쁘게 했죠. 위험해를 부르는 오빠를 보며 생각했어요. 맞아 오빤 지금 위험해요. 제가 지금은 간신히 이성의 끈을 움켜쥐고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이 끈을 놓고 달려가 오빠를 업고 집으로 뛰어갈 것 같거든요. 핳ㅎㅎ 다행히 끈은 놓지 않았어요. 다행이에요 다음날 뉴스에 날 뻔 했지 뭐예요. 정말 이성화 (그레이) 너란 남자...
그 뒤에 쌈디 오빠가 나왔죠. 아니 세상에 어딜봐서 33살일까요? 23살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정말... 오늘 따라 가지런한 머리하며ㅜㅠ 오늘 새로 만난 헤어디자이너 분이 세팅 해주셨다는데 정말 누군지 모르지만 오빠를 한 층 귀엽게 만들어주신 그 분께 절이라도 드리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하... 더 심쿵한 부분은 그런 소녀소녀한 모습으로 내뱉는 힙합 스웩 그리고 오빠 특유의 찰진 랩핑이었어요. 랩이 동남아에 스콜이 내리듯이 제 귀에 다다다다다 내리 박히는데 정말... 탑의 노래가 생각나더라구요! "난 니 고막의 순결을 뺏지!!!" 맞아요. 전 그날 네 명의 남정네들에게 제 고막의 순결을 빼앗겼네요. 제대로 취향저격 당해버렸어요ㅠㅠ 쌈디 오빠가 앉아서 stay cool을 불러줄 때에는 너무 사랑의 세레나데 같아서 저랑 오빠 이 세상에 우리 단 둘이 있는 기분이었어요. 파란빛 조명 아래... 귀여운 앞머리, 초롱초롱한 눈 그리고 내리꽂히는 오빠의 목소리 ㅠㅠ 후기를 쓰기 위해 다시 곱씹는 중인데 그때 감흥이 다시 솟구치는 기분이에요!!
아 마지막은 AOMG의 공동 사장님 재범 오빠였어요. 무대에 딱 등장하는데 느껴지는 섹시란... 무대 뒤에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섹시를 바르고 온 느낌이었어요. 오빠가 달달한 목소리로 "솔로이길 바래"라고 말할 때 저는 제 저 밑, 단전에서부터 목구멍까지 마하의 속도로 한 마디 말이 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저 20년 째 솔로에요!!!" 라는 말 한 마디가 말이에요. 슬프지만 제가 막을 수 없는 욕망이었어요. ㅠㅠ 아 재범 오빠는 랩도 랩이고 노래도 노래고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그 춤선이 정말... 왜죠? 전 같은 춤을 춰도 오징어가 남해 해안가에서 펄럭이는 것 같은데 오빠는 왜 비단천이 산들바람에 살랑거리는 것 같을까요? 정말 미스테리한 일이에요. 여하튼 오빠의 춤선이... 제 시각의 순결도 빼앗은 것 같아요. 어쩜 발 한 번 옮겼을 뿐인데 그리 섹시한지 저도 섹시해지는 방법을 재범 오빠에게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핳ㅎ 그리고 몸매...몸매를 부를 때 저는 정말... 와.... 오빠.... 워후.... 전 문신을 참 싫어하는데요. 문신이 섹시할 수 있다는 걸 그날 처음 깨닫게 되었어요. 정말... 큰 깨달음이었죠!!!
마지막에 로꼬 오빠 그레이 오빠 쌈디 오빠 그리고 재범 오빠가 다 나와서 같이 노래부를 때 거의 저는 구름 위를 걸어다니는 기분이었달까요? "우리가 빠지며 풔뤼가 아뉘쥐~!" 아아 맞아요. AOMG가 빠지면 파티가 아니죠. 그리고 이런 파티를 즐기게 해준 핫핑..! 그네들도 빠지먼 파티가 될 수 없어요... 이건 마치 필요충분 조건과 같은 것이랄까요? 수포자가 된 지 언 일 여 년이 다 되어가는 제게 필요충분조건을 떠오르게 한 핫핑 그리고 AOMG는 정말...대단해요...! 쌈디 오빠가 슈프림팀의 땡땡땡을 부를 때에는 제 머릿 속에서 종이 땡땡땡 울리는 것 같았죠. 천사가 내려와 "자 네 생에 이정도 행복을 느꼈으면 과했다. 이제 가자!" 라고 말해도 억울할 것이 없을 것 같았어요. 개강의 스트레스가 보이지 않았어요. 아마도 오빠들의 땡땡땡 소리에 도망갔나봐요!!! 전 정말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한 끼도 먹지 않았지만 11첩 반상에 신선로까지 더하고 고기는 한 번도 빼지 않고 12끼를 먹었다는 세종대왕의 하루를 체험한 것 같은 배부름이었어요. 아마도 이건 AOMG 오빠들과 핫핑 덕분이었겠죠. 정말 행복합니다.ㅠㅠㅠ
끝나고 집가는 길에 우연히 내려가다 정차한 오빠들의 차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오빠들의 손을...잡았네요...핳ㅎ......정말.... 전 이번 생에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요? 마지막까지 행복한 기분을 한껏 꾹꾹 제 몸에 눌러 담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다들 너무나도 오빠들을 좋아하기에 흥분했다는 걸 전 잘 알아요. 하지만 서로 밀치고... 정말... 2시간 동안 근력 운동하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서로 부딪혀 다치면 사과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었어요. 아아 핫핑 회원님들은 다들 심성이 고운가봐요. 그런 작은 배려가 있었기에 덥고 힘들어도 오빠들을 기분 좋게 볼 수 있었어요. 정말 좋았습니다!!
아 제가 이걸 쓰느라 너무 집중해서 몰랐는데 방금 전화가 왔네요. ㅎㅎ 알바 시간이 한참 지났거든요... 큰일이에요. 그래도 괜찮아요. 기뻤던 그날의 저를 이렇게 부족하게나마 글로 표현할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제 기쁨과 설렘 그리고 행복이 다 표현되기는 어렵겠죠. 된다면 동영상이라도 찍고 싶은 심정이에요. 여하튼 절 행복하게 해준, 삭막한 일상에서 살아갈 원동력을 마련해준 핫핑 여러분 그리고 AOMG 여러분... 사랑합니다 애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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